"집권 여당으로서 국민들께 송구, 필요한 조치 취할 것"
“대통령은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하고 국방부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벌어진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 등 모든 관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또 “오늘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외교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권 여당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며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전말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후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윤 대통령은 선포 6시간여 만에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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