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열린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도 참가, 해외기업 유치 활동도 펼쳐
전남 영암군 방문단이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강소성 염성시를 공식 방문해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지역 협력과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염성시는 중국 강소성 동북부에 위치한 면적 17,700㎢, 인구 약 828만 명의 대도시로, 미래 자동차, 신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특화지역이다.
특히, 염성시 경제기술개발구는 ‘종합보세구역’ ‘한국공업’ ‘광전산업’ ‘신에너지자동차산업’으로 구성된 4개의 전문 단지를 기반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민일기 영암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에는 이태희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 센터장 등이 동행해 첨단 자동차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업무협약에서 미래자동차 분야 기술 협력 및 산업 생태계 구축 강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도모 등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어 영암군 방문단은 친환경 특장 전기차 전문기업인 ‘열달 전용차 유한공사’를 방문해 전기 특장차와 신에너지 기술 개발 현황을 시찰하고,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영암군 방문단은 염성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 및 한·중산업단지 경제무역협력교류회’에 참석해 친환경 모빌리티와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해외투자 기업 유치 활동도 펼쳤다.
민일기 부군수는 중국 국영 CCTV와 인터뷰에서 “염성시와 협력은 영암군이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 지역의 상호 발전과 지속가능성장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영암군은 이번 협약에서 논의된 투자유치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바탕으로 미래자동차 산업의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자동차와 신에너지 산업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아일보] 영암/최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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