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식품외식산업 정보포탈 ‘aTFIS’ 누리집에서 매장 맞춤형 경영진단이 가능한 ‘더 외식 나침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외식사업자가 인증 절차를 거쳐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월 주변 지역의 같은 업종 업체들과 비교해 본인 식당에 대한 △매출분석 △고객분석 △리뷰분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매출분석 기능은 내 매장이 매출액 기준 읍·면·동, 시·군·구, 시·도 내 동종업 사이에서 상위 몇 퍼센트(%) 수준에 있는지 알려준다. 또 지역의 동종업 시장 규모, 점포 수, 점포당 평균 매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분석 기능은 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특성 정보(남녀·나이별 비중, 개인·법인 고객 비중) 등을 제공한다. 전국 17만여 식당에서 집계된 메뉴 단위 매출 내역과 해당 메뉴를 결제한 고객 정보를 연결한 ‘메뉴-고객 맵핑(mapping) 데이터’를 활용해 본인 식당과 같은 업종을 방문했던 남녀 나이에 따른 선호 메뉴 상위 5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리뷰분석 기능은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식당별 고객 리뷰 정보를 분석해 내 매장의 강점과 동종업체 대비 보완이 필요한 점을 제시한다.
aT의 더 외식 나침반 서비스는 외식사업자가 주문과 결제를 처리하고 관리하는 포스(POS) 정산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 매장의 수준과 방문객 특성 정보 등을 제공해준다. 이에 따라 식당 운영주들의 매장 경영전략 수립, 메뉴 구성, 가격 설정, 운영 효율성 개선 등 여러 방면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aT의 설명이다.
aT는 이번 나침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면서 이용자 만족도와 성과를 평가해 정규 사업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