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창 시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시흥시 공공시설 무료 주차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며, 장기 주차와 외지인의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료화 확대 방안을 질의했다.
이에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현재 총 171개소 16,601면의 공영주차장을 운영 중이며, 이 중 유료주차장은 79개소(7,444면), 무료 주차장은 92개소(9,157면)이라고 답했다.
시는 이용률이 높고 차단기 설치가 가능한 무료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고, 2023년 7개소(528면), 2024년 6개소(278면)를 유료화했으며, 나머지 20개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유료화할 예정이다.
또한 체육진흥과 소관 체육시설 주차장은 총 14개소(851면)로, 이 중 유료주차장은 1개소(117면)다. 주요 시설에 차단기를 설치한 4개소는 2026년 유료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동 생활체육시설 주차장(141면)은 시민 의견수렴 후 유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규모 주차장과 이용률이 낮은 주차장은 지속적인 단속과 정기 점검을 통해 장기 주차 문제를 관리하고 있다.
덧붙여 공한지에 조성된 나눔 주차장 40개소(926면)는 공영주차장으로 포함해 관리 중이다. 2023년 7월 개정된 ‘주차장법’에 따라, 무료 주차장 내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한 견인 조치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장기 주차 방지 캠페인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46대의 장기 방치 차량을 단속하고 견인 또는 자진 이동 조치를 완료했다.
그리고 배곧 2동에 조성된 캠핑카 주차장(2개소, 36면)은 정기권 차량으로 등록해 운영 중이나, 일반 주차장 전환 요청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신규 캠핑카 주차장 조성은 장기적인 계획으로 검토 중이다. 한편, 방산 화물공영차고지는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사업비 확보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 요청이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시흥시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유료화 확대와 함께 시민 의견수렴, 유관 단체 협력, 올바른 주차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