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시흥시의원, "하수 역류와 도로 침하 등 해결책 마련 시급"
김수연 시흥시의원, "하수 역류와 도로 침하 등 해결책 마련 시급"
  • 송한빈 기자
  • 승인 2024.12.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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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회 시흥시의회(제2차 정례회) 임병택 시장 시정질문 답변서
임병택 시흥시장(사진/송한빔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사진/송한빔기자)

경기 시흥시의회 김수연 시의원은 2020년 준공 이후 발생한 하수 역류와 도로 침하 등의 민원이 974건에 달하며, 이는 시민 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원의 상당수가 사용 미숙(620건), 시공사 관련(159건), 운영사 관련(119건), 타 사업 관련(76건) 등으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시급한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에 대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일부 이해관계인의 과도한 보상 요구와 주민 동의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량이 축소됐다”면서 “우·오수 분류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목표는 달성했다”고 답했다.

또한 정화조 폐쇄와 관련해 건물주의 동의하에 폐쇄신청서를 일괄 접수하는 과정에서 일부 누락이 발생했음을 인정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업성과 점검의 적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운영 성과평가 항목에 시공 하자로 인한 감점 요인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 시장은 “현재까지 운영비 차등 지급 사례는 없었으며 향후 민원 해소와 시설 운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하수 역류와 도로 침하 문제에 대해서는 “민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현장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민 참여를 통해 투명한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임 시장은 “현재까지의 개선 조치로 민원이 감소하고 있지만, 정화조 미폐쇄 문제 등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시공사와 운영사, 감리사, 민간 전문가 및 시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공동조사단을 통해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본 사업을 통해 구도심의 하수처리 방식을 분류식으로 전환하여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사업추진 과정의 미흡함이 드러난 만큼 앞으로 민원 최소화와 체계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

 

 

 

hbsshin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