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DX)과 제조 혁신을 지원할 거점이 현지에 설립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와 함께 인도네시아 브카시 비누스대학에서 '스마트팩토리 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장관, 협동조합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한 교육센터는 이론 교육을 위한 전용 강의 시설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과정 및 운영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실습장을 함께 갖춘 인도네시아 최초의 스마트팩토리 전용 교육센터다. 향후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형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솔루션의 이해, 한국 구축사례 소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위한 액션플랜 수립·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센터 내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솔루션을 전시하는 공간도 설치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시관은 기술력을 지닌 국내 공급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센터는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도입 및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정부 등과 함께 국내 공급 기업들의 IT 기술을 활용해 현지 제조 현장의 공정개선과 장비 고도화,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해 주는 협력 프로젝트를 공적개발원조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센터가 인도네시아 전역에 스마트기술을 확산하는 기지로 발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기업들의 교류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스마트팩토리 전수 사업은 선진 IT 인프라와 기술을 기반으로 달성한 우리의 제조혁신 성과를 해외에 최초로 이전하는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활성화되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