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특례시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024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모는 탄소중립 달성을 향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방자치단체의 특색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국내외에 알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달 28일 제주 소노벨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해 올해 우수 지자체로 광역 2곳(충남, 전남), 기초지자체 4곳(고양특례시, 서울동대문구, 광명시, 포항시), 탄소중립지원센터 1곳(충북센터)을 선정하고 표창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의 차별성, 단체장의 관심, 사업 성과 창출, 타 지자체 적용과 활용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 주요 정책은 생활폐기물 전 과정 순환경제시스템 특허출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적 기회창출과 폐기물처리 기술자문위원회 구성이다.
시는 폐기물 분야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힘쓰고, 전국 최초로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으로 세대수와 환경상 영향 정도 등을 반영해 안정적인 폐기물처리시설의 운영을 도모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형폐기물 무상처리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기존 폐기물 적치장을 자원순환 시설로 전환해 생활폐기물 처리를 확대하는 등 신규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자원순환 경제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의 지속 가능한 폐기물 자원화 정책이 국내외 폐기물 분야 탄소중립 정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해 전국적으로 탄소중립을 향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가 탄소중립을 향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향한 실천을 지속해 나가며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의 선두 주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