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진대회에는 500여 명이 참가 신청했으며,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4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과제를 수행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 본선 과제는 ‘전차 자율주행’과 ‘적군 식별’ 등 난이도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의 과제 수행을 돕기 위해 사전 학습자료와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되었으며, 본선에서는 주행평가와 발표평가가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주행평가와 발표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AI FORCE’ 팀이 차지했다. 팀원인 천권욱 일병은 “대회가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지만 큰 의미가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AI FORCE 팀은 국방부 장관상과 2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2위부터 6위까지의 참가자들에게는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이 수여되었으며, 뛰어난 성과를 거둔 부대들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화력여단 본부근무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정보통신대대 △공군 작전사령부 작전정보통신단 체계개발실 △국직기관 777사령부 본부근무대대가 우수부대상을 받았다.
국방부 성일 국방혁신기획단장은 “참가자들이 보여준 창의력과 열정이 국방 AI 기술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방 AI 인재 발굴과 기술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AI 기반 기술을 군사 분야에 접목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방의 미래를 열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받았다. 대회에서 활용된 자율주행 로봇은 우수부대에 지원되어 AI 교육과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군은 미래 전장에 대비한 첨단 역량을 키워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