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상담과 체감형 지원으로 긍정적 평가
‘노원구 소상공인정보’ 카톡 채널로 지속적 지원체계 강화
서울 노원구가 시행중인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사업이 실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는 권역별 5명의 소상공인 매니저들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 사업장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지원사업을 연결한다. 소상공인들이 공공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 부족, 복잡한 행정절차에 대한 부담, 바쁜 생활환경 등의 이유로 지원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2월부터 약 8개월간 진행된 이 사업은 약 2만여 개소의 소상공인 중 42.7%인 8,603개소를 매니저가 방문하여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맞춤형 지원정책을 안내하고 세부 절차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경청하고 해결을 돕는데 집중했다.
매니저와 상담했던 한 소상공인 A는 “평소 정부의 지원정책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정책에 대한 이해나 신청과정이 어려웠다. 매니저가 방문해 정책을 쉽게 설명하고 접수 과정까지 도와줘 처음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른 사업주 B는 “매니저님 덕분에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로 갈아타 큰 부담을 덜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사업 운영 중 사업주 부재나 영업 중으로 긴밀한 상담이 어려웠던 사례가 전체의 58%를 차지하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에 구는 내년부터 재방문 지원을 강화하여 첫 방문 이후에도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의 비활동 기간에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노원구 소상공인정보’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해 친구 추가된 3,700여 명의 소상공인들에게 각종 지원정책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더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가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