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 선정. 설계 가이드라인 등 총 5장 구성
경기 의정부시가 맨발 산책길에 대한 체계적인 조성과 관리를 위해 ‘맨발 산책길 조성. 관리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는 현재 13개소의 맨발 산책길이 있다. 이 중 9개소는 시가 직접 조성했고, 나머지 4개소는 일반 산책로를 시민들이 맨발로 이용하며 자연스럽게 생겼다.
시는 지역 내 맨발길 현황 조사, 실무부서 의견 조회, 타 지역 사례 조사, 관련 연구자료 검토 등을 거쳐 이번 매뉴얼을 마련했다.
매뉴얼은 대상지 선정, 재료 선정 및 설계 가이드라인, 맨발길 조성, 맨발길 관리 및 운영 등 총 5장으로 구성했다.
특히 맨발 산책길 조성 시 재료 선정, 일반 보도와 맨발 산책길의 분리 및 적정 폭 등 구조 설계, 여름(겨울)철 유지관리 방안 등을 제시했다.
시는 각 부서에 매뉴얼을 배포한 후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 및 민원 사항 등 맨발 산책길 조성, 관리 실무부서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해 꾸준히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맨발 걷기에 대한 시민 수요에 발맞춰 체계적인 맨발 산책길 조성과 관리를 위해 이번 매뉴얼을 마련했다”며,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맨발 산책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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