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일 협력 차기 행정부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美 "한미일 협력 차기 행정부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11.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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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안보보좌관 "北 7차 핵실험 경계… 北 파병 대응"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각) "(한미일 협력이)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차기 행정부에서도 이것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페루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나올 주된 결과물의 하나로 3국 협력 사무국 설치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국 협력의 제도적 틀을 구축함으로써 한미일 협력이 계속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 3국 협력 사무국의 취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전까지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은 상존하며, 우리가 경계하고 있다"며 "(미국의) 한 대통령이 다른 대통령으로 바뀌는 때를 전후한 정권교체기는 역사적으로 북한이 도발을 해온 시기"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매우 주의해서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부터 내년 1월20일(차기 트럼프 행정부 임기 개시일)까지 매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및 참전에 대해 "세 정상이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3국의 조율된 대응을 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우기 위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중대한 전개이고, 세 정상이 심각하게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