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보건소는 지난 5일 1530 걷기리더 성과보고 및 발전대회를 개최, 건강생활실천 우수사례 공유 및 시민의 걷기실천율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맞춤형 마을건강사업에 공모하여 ‘1530 걷기리더’ 130여 명을 양성하고 시민의 걷기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운영해 왔다. 1530 걷기란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걷기실천을 뜻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1530 걷기 리더 양성에 대한 성과 보고와 함께 교육을 수료한 시민들의 우수 실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1기 교육을 수료한 한 참여자는 “하루 만보 걷기를 목표로 삼았지만, 걸음 수를 채우는 것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걷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라면서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바른 자세 걷기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공 사례 발표와 함께 시민들의 걷기실천을 확산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되었으며 호원대 권기욱 교수는 걷기 동아리 구성 및 지원을 통한 ‘시민 주도적 걷기 소모임 활성화’를 제안하였고 걷기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1530 걷기리더’는 바르게 걷기 이론, 실기 과정과 건강 리더로서 역량을 갖추기 위한 강좌를 제공했다.
이후 이들은 걷기 행사에서 걷기 리더 활동 및 자조 모임 등을 통해 활동했다.
또한 보건소는 걷기 리더의 ‘바른 자세 걷기 습관화’를 위해 월명공원, 은파호수공원, 수송공원 등지에서 찾아가는 현장 보수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교육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의 93%가 만족(매우 만족 70%, 만족 23%)을 나타냈다. 교육을 이수한 걷기 리더의 걷기실천율(1일 30분, 주5일 이상) 역시 81%로 군산 시민 평균 걷기실천율(49.5%,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편 보고회를 마친 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건강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