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산동확장단지 내 우항공원에 615m 길이의 황토와 마사토로 이뤄진 맨발길을 새롭게 조성,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우향공원의 맨발길은 지산샛강생태공원과 형곡공원에 이어 구미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건강과 웰빙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맨발길은 우향공원 기존산책로 둘레길에 황토 330m와 마사토 285m를 조성, 황토풀장, 황토볼장, 건강지압로, 야간조명 등 40개, 세족대 6개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두루 잘 갖춰져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조명등이 설치돼 시민들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 31일 맨발길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산동아파트연합회 대표, 구미걷기협회 등 50여명이 참여 맨발길 걷기체험 행사를 열고 참가자들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오감으로 자연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따라서 우항공원은 산동확장단지 내 대표공원으로 인근에 1만224세대의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육아종합지원센터, 강동청소년문화의집 등이 위치하고 있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심 속 공원 내 권역별 맨발길을 잘 유지 관리해 41만 구미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적극 기여함은 물론 최상의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권역별 맨발길 조성을 통해 급증하는 시민들의 맨발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올 9월까지 지산샛강생태공원(황토, 마사토 3.4km), 형곡공원(황토, 마사토 570m), 사곡 물꽃공원(마사토 300m), 봉곡 테마공원(마사토 240m), 옥계 도담공원(마사토 520m) 등 다양한 맨발길을 완공해 개통했고, 오는 11월 말까지 인동마제지 생태공원(680m)과 송정철로변 도시숲(1,080m)에도 맨발길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