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새봄유치원, 형님, 친구, 동생, 모두가 하나 되는 ‘띠앗 동아리’ 활동
배곧새봄유치원, 형님, 친구, 동생, 모두가 하나 되는 ‘띠앗 동아리’ 활동
  • 송한빈 기자
  • 승인 2024.10.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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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중심, 놀이중심 의형제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태도 형성
사진/시흥교육지원청
사진/시흥교육지원청

경기 시흥시 배곧새봄유치원 유아들은 28일 제2차 '띠앗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여 핵가족화로 형제나 자매와의 경험이 적은 유아들에게 서로 도우며 협력하는 의형제 활동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연령을 뛰어넘는 친밀감을 형성하고, 의사소통 능력 및 대인관계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띠앗'은 '형제나 자매 사이의 우애심'을 나타내는 말로, 1학기에는 각 3세, 4세, 5세의 1반은 1반끼리 같은 띠앗으로 연결되어 서로 재미있는 놀이를 공유하며 형님과 동생의 관계를 형성하였다(1반~5반까지 5개의 띠앗 구성).

2학기에는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FLOWER ART(꽃꽂이), HANDS ART(공예), LEGO ART(레고) 3개의 동아리로 나누어 서로 협력함과 동시에 자신의 흥미에 따라 심미적 감성역량 및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여 유아들이 기다리는 특별한 시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진/시흥교육지원청
사진/시흥교육지원청

유아들은 ‘띠앗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형님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재미있는 놀이를 발견하면 함께 공유하는 등 활발하게 왕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 학부모님은 “외동이라서 이런 경험이 없었는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동생이 어려워하는 것을 도와주고 ‘형님 고마워!’라는 반응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라며, 유치원에서 의형제로 맺어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정남 원장은 이번 ‘띠앗 동아리’ 활동에 통해 형제, 자매의 우애를 경험하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태도를 기르며 배곧새봄유치원의 자율과제인 '나, 너, 우리가 하나 되는 마음자람 놀이터'가 잘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진행되는 2차, 3차 ‘띠앗 동아리’ 활동은 유아들에게 교육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마음의 기초를 마련하여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shin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