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활동을 활용한 경기도 교육청 학교폭력예방 홍보 동아리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광릉중학교가 지난 23일 한국배구연맹에서 주최하는 '2024 제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KOVO)' 남자 중등부 결승에서 대전 도안중학교를 2: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유소년 배구대회로, 초등학교 52팀, 중학교 남자부 16팀, 여자부 16팀 등 약 1400명이 참가하였다. 광릉중학교는 학교폭력 예방 홍보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한 배구팀을 운영하며, 타 학교와의 친선 경기와 KB스타즈 프로배구단과의 캠페인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11개월 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민연식 교장은 "경기도교육청 오아시스 프로그램, 방과 후 수업, 동아리 활동 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열심히 연습한 결과, 짧은 시간에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배구를 통해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만큼 학교폭력 예방, 학생 도박 근절,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흡연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고, 동시에 건강한 체력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지도 선생님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누고, 모두 함께 단체로 큰절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장면은 배구 실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예의와 인성에서도 큰 성장을 이뤘음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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