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모작은 숲에서”
퇴직예정자의 성공적 노후 준비와 사회활동 재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귀산촌프로그램이 숲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소속기관인 국립춘천숲체원이 공무원연금공단과 공동으로 은퇴 예정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퇴직 준비교육 귀산촌과정인 ‘숲을 만나다, 미래를 그리다’를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한 은퇴 예정 공무원의 퇴직 후 인생 설계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림복지서비스의 개념과 자격 과정을 알아보는 산림복지의 이해 ▲숲해설가·산림치유지도사를 알아보는 숲해설·명상 프로그램 ▲산림레포츠지도사를 탐구하는 실내·외 암벽체험·트레킹 ▲춘천의 명소 킹카누와 삼악산케이블카를 연계한 숲여행 프로그램 등이다.
이를 위해 춘천숲체원이 최근 자체 개발한 은퇴예정자 프로그램 전·후 심리 설문 결과 미래 설계 정도가 평균 31% 높아진 결과를 보였다.
이동수 춘천숲체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산림복지서비스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신중년의 은퇴 후 삶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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