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교육으로 글 익혀 아이들에게 그림책 읽어줘”
명주교육도서관은 이달 15일과 22일 2회에 걸쳐 종합자료실 내 모자실에서 ‘그림책 할머니 활동’을 운영했다.
명주교육도서관은 2009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며 글을 배우고자 하는 성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글씨를 배우지 못한 성인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글을 익히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림책 할머니 활동’은 글을 읽지 못하던 어르신들이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익힌 읽기 능력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에게는 학습 성취감을, 어린이에게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세대 간 교감을 촉진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그림책을 읽은 후에는 다양한 독후활동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책 내용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참여한 어르신은 “늦게 배운 글이지만, 아이들에게 읽어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아이들이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어 고맙고 글을 배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림책 할머니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정실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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