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학교의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모델로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문화 교육 지원 방안 마련”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일 대한사립학교 교장회 2024 하반기 연수 및 총회에서 홍천 소재 다문화 대안학교인 해밀학교 김인순(가수 인순이)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해밀학교 김인순 이사장은 2013년 해밀학교를 설립하여 현재 12개 국가의 다양한 이주배경과 문화배경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과 지원이 필요한 소외 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교육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활동을 제공하여 강원특별자치도의 다문화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해밀학교는 지난해 개교 10주년을 맞이해 ‘돌봄적 교육(Caredue), 도전적 교육(Challenge), 창조적 교육(Create), 자신만의 색을 찾는 다양성 교육(Color)’ 등 4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한 ‘해밀 4C 교육’을 비전으로 선포하며 국제문화 특성화대안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김인순 이사장은 “10년 전 6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해밀학교가 어엿한 중등학교이자 대표적인 다문화교육 학교로 성장한 것은 사회 각계각층의 후원과 관심이 일궈낸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다문화 2세이면서 다문화 3세의 어머니로서 해밀학교를 통해 앞으로 다문화 학생과 비(非)다문화 학생이 함께 치유와 상생으로 성장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경호 교육감은 “우리 도의 다문화 인구가 3만 명을 넘어선 지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주 학생과 소외 계층 학생을 위해 대안 교육에 헌신하신 김인순 이사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교육청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타개할 교육적 해결책으로 해외우수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해밀학교의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모델로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문화 교육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