섶다리 꽃가마·농악·상여 건너기 등
문화공연, 장구병창 등 다양한 볼거리
문화공연, 장구병창 등 다양한 볼거리
강원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마을 대표적 축제인 '제5회 판운섶다리 문화축제'가 오는 26일 판운쉼터 일원에서 열린다.
판운섶다리 문화축제는 평창강의 맑은 물과 섶다리, 아름다운 단풍이 어우러지는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전통 섶다리를 체험하며 꽃가마 건너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섶다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회 판운섶다리 문화축제는, 잊혀져가는 아름다운 우리 전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매년 10월 말경 개최되고 있으며, 섶다리 상여 건너기, 꽃가마 건너기, 농악 건너기, 농악, 트롯, 장구병창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공연으로 꾸며진다.
주천면 판운리 주민들은 매년 장마가 끝나고 강물이 얕아지는 10월 경 마을앞 평창강에 전통방식으로 섶다리를 놓는다. 섶다리는 섶나무를 엮어서 만들어 놓은 다리라는 뜻으로, 통나무로 기둥이 될 다리를 세우고, 그 위에 소나무와 참나무를 얹어 다리 골격을 만든 후 솔가지(섶)로 상판을 덮고 그 위에 흙을 덮어 그 다음해 장마 전까지 이용한다고 한다.
김장선 판운섶다리 협동조합 대표는 “판운섶다리 문화축제는 아름다운 평창강 위에서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주민과 방문객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라며 “섶다리 건설과 체험을 통해 자연과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고, 판운마을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shina76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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