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지난 10월 14~16일 2박 3일에 걸쳐 2024년 지질공원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국립공원, 전북도, 부안군이 주관·주최했다. 부안에서 전국의 지질공원해설사와 지질공원 전문가들 3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지질공원 한마당은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부안군에서 개최됐다. 전국의 지질공원해설사들이 참여해 해설과 교구재 경진대회를 통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해설방법과 교구재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보다 나은 해설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지질공원 한마당 행사에서는 특별히 참여대상을 확대해 지역주민, 업체들이 홍보부스를 통해 각 지역의 특산품과 지질공원의 연계성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부안에서는 부싯돌 프로젝트에 참여 했던 잼글과 피코피코와 부안 청년의 대표 ㈜시고르청춘, 부안군고향사랑기부제, 부안군 특산품 내추럴팜, 버섯천지, 곰소전통 젓갈 팀이 부안을 알리기 위해 홍보부스 운영에 동참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지질공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한국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KGGN), 한국지질공원네트워크(KGN) 총회가 열렸다. 지질공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지질공원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그리고 자연유산의 보전을 위한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하며, 향후 지질공원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했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부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명소를 지질공원해설사들과 함께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안의 대표명소인 채석강과 적벽강 그리고 직소폭포를 방문하여 부안의 지질·생태·문화의 다양성을 논의하고 해설기법을 공유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부안군은 이번 지질공원 한마당을 통해 지질공원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지질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지질공원해설사들과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지질공원 보전과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지질공원 한마당을 통해 부안군이 지질공원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질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부안군은 지질공원의 협력과 지질유산의 보전과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