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은 최근 불광천 ‘해담는다리’ 앞 응암로1길 일대에서 제7회 이팝꽃길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마을의 풍요와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응암로1길에서 진행되었으며, 이곳의 이팝꽃나무 거리는 2004년부터 서북원지역발전위원회의 주도로 식재를 시작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20여 년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축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주민노래자랑, 먹거리 장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되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주민노래자랑에는 작년보다 3배 많은 주민이 참가 신청을 해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무대에서 열정을 뽐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예술단체와 초대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한 응암로1길의 ‘해담는상인회’도 축제에 참여해 지역 상권 홍보에 나섰다. 상인회는 올해 6월 설립된 단체로, 디지털 드로잉 작품 전시와 이를 활용한 맛집 지도를 배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팝꽃길축제추진위원회 박삼규 위원장은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더욱 행복한 북가좌2동이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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