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하서면 석불산 산림욕장 일원에 꽃무릇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은 고씨 문중 선산으로 부안군이 2017년 부터 여기에 산림욕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붉은 빛깔로 수놓인 꽃무릇 군락지는 이제껏 보지 못한 절경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단비와 함께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꽃무릇이 이번 주 동안 만개하여 절정에 이루고 있다.
지난 2023년 하서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청호수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제1회 석불산 꽃무릇 축제'를 시작했고, 지난 21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1일 석불산을 찾은 A씨(54)는 “멋진 소나무 사이로 활짝 핀 꽃무릇을 감상하니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불산이 꽃무릇 명소로 거듭나기 까지의 숨은 공신은 이한수 의원이다. 지난 2017년부터 석불산에 관심을 두고 작은 사업들을 시행했으며, 2019년 꽃무릇 군락지 조성 사업을 주도해 현재 20,000㎡에 달하는 면적의 군락지를 조성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의정활동 틈틈이 개인 SNS 등을 통해 석불산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일 석불산 꽃무릇 동산에서 만난 이 의원은 “앞으로 석불산을 전국 최대 규모의 꽃무릇 군락지로 조성해 석불산 축제가 부안군을 대표하는 가을 꽃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