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시민 화합의 장이자 향토문화 축제인 제21회 만세보령문화제를 제27회 보령예술제와 함께 오는 4일부터 5일까지(보령예술제는 6일까지) 보령종합경기장 및 보령문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스물 한번째를 맞이한 만세보령문화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6년 동안 개최되지 못했다.
4일 충청수영성 수문장 교대식을 시작으로 △도미부인 추모제향 △풍년제 △한내돌다리 밟기 △시민경축음악회(진성‧박군‧금잔디‧복지은‧지원이 출연)를 연다. 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민속‧참여경기, 읍면동 노래자랑, 연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육상 일부 종목을 제외한 모든 구기 종목을 폐지하여 읍·면·동 선수선발의 어려움을 덜고 경쟁보다는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제27회 보령예술제와 연계하여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령예술제는 ‘보령 예술로 꽃피우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보령문화의전당, 보령문화예술회관, 대천역 광장, 보령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예총보령지회 주관, 보령예총 9개 협회 및 67개 특별회원단체가 주최하고 보령시가 후원한다.
예술제 기간에는 △보령아트 프리마켓 △청소년미술실기대회 △새싹동요제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국악협회의 퓨전국악공연 △보령청년예술단 공연 △연극공연 △공감 무용공연 △보령예총특별회원단체 공연, 토크콘서트를 포함해 공연예술(18개), 전시행사(6개), 경연(4개) 등 보령 시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폐막 특별공연으로 김종서 밴드의 단독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면택 지회장은 “예술제를 찾는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어울림을 통해 보령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시민들이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즐거운 예술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만세보령문화제와 보령예술제는 보령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 고장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추었던 시민 화합의 장을 다시 열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의 풍성한 향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