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창 시흥시의원, 5분 자유발언
성훈창 시흥시의원, 5분 자유발언
  • 송한빈 기자
  • 승인 2024.09.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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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 운영 방향 제안
성훈창 시의원(사진/송한빈기자)
성훈창 시의원(사진/송한빈기자)

경기 시흥시의회는 24일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성훈창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화예술회관의 전략적 운영과 입지 선정 원칙에 대해 제언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문화예술회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 운영 방향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성 의원은 “시흥시는 북부권역에도 새로운 문화예술회관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공공청사는 모든 시민이 행정서비스의 혜택을 누리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배곧에 위치한 문화예술회관의 입지 선정이 시흥시민 모두의 접근성과 균형발전을 염두에 둔 결정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신도시와 구도심의 문화적 접근성을 고려할 때, 공공청사가 어디에 들어서야 하는지는 명백하다”며, 정책적 결정에 대한 사명감이 결여되었다고 했다.

성 의원은 문화예술회관의 이름 공모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리고 서울의 유명 극단이나 연주단을 초청하는 방식의 지속 가능성을 문제삼으며, “예산을 낭비하는 시설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정책은 문화민주화와 문화민주주의에 기반해야 하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도 고급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문화예술회관이 전체 시민의 1%도 되지 않는 시민들에게만 해당하는 시설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 협업을 제안했다. 그는 “문화예술회관과 부대시설이 학생들의 학교 수업, 방과 후 활동, 교육 행사 등의 거점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찐주민’인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기획안이 조속히 마련되어 의회와 함께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

hbsshin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