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강화군민 선언대회 개최
강화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강화군민 선언대회 개최
  • 백경현 기자
  • 승인 2024.09.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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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30분 길상운동장 내 놀라몬드 카페

강화갯벌은 바다에 기대어 사는 강화어민에게 풍부한 어자원을 제공하는 삶의 터전일 뿐 아니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P)’를 이용하는 수많은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써 보존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1급,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두루미, 노랑부리백로 등 수많은 법정보호종의 번식 및 서식지이다.

추진위에 따르면 2000년 국가유산(천연기념물 ‘강화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으로 지정된 강화갯벌은 그 면적이 1억3천6백만 평(여의도의 52.7배)에 달해 단일 국가유산 지정구역으로는 가장 넓다. 또 매년 1.8조원이 넘는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갯벌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생태적·문화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강화갯벌이지만, 효과적인 관리와 현명한 이용 정책의 부재로 인해 주민 불편과 규제만 초래해 왔고, 주민들의 삶과 단절된 버려진 공간으로 방치돼 왔다"며 "이에 무관심 속에 방치된 국가유산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하여, 뛰어난 자연생태환경을 보호하고 강화도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노력이 있어왔고, 이에 공감하는 지역 인사 100인의 의견을 모아 '강화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강화군민 선언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강화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강화군민 선언대회'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길상운동장 내 놀라몬드 카페에서 진행된다.

[신아일보] 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