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는 지난달 우편으로만 발송하던 ‘지방세 체납 안내문’을 모바일 전자고지로 안내하는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처음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는 종이 고지서 대신 모바일로 지방세 체납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암호화된 정보를 본인 인증 후 체납 명세를 확인하고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의 방법으로 즉시 납부할 수 있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시민 A씨는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고지서를 받지 못해 납부를 못할 때가 많았는데, 체납 사실을 알림톡으로 알려주니 즉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알림톡 서비스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 납부 건수가 지난 동월 대비 3,064건에서 6,998건으로 228% 증가하는 등 징수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음을 확인했고, 주요 납부 세목은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으로 특히 소액 체납에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방세 체납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종이 고지서의 배송 지연이나 미수신, 고지서 분실 등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민의 납세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천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여 지방세 체납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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