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회의 개회전, 전 의원 청렴실천 다짐 정례화
전남 고흥군의회는 지난 2일 제32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앞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간부급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결의를 실시함으로써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의문은 김준곤 부의장이 대표로 낭독하며, 참석한 전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깊이 인식하고, 부패방지와 투명한 의정활동에 앞장설 것을 재차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결의문 내용으로는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금지 및 인사청탁 금지 △성희롱‧갑질행위 금지 △알선 및 청탁·권한남용·이권개입 금지 등이 있다.
이번 결의는 군의회가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기 위한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실천하기 위한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
그동안 군의회 의원 및 전 직원은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우수등급을 받기 위해 반부패‧청렴 추진계획 수립, 의원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구성, 청렴교육 연중 추진, 아침을 여는 생활 속 청렴방송 실시 등 3개 분야 19개 시책을 통해 청렴문화 생활화 실천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중 특히 눈여겨볼 만한 청렴 실천으로는 청렴‧봉사동아리 활동 전개, 청렴의 계단 운영, 아침을 여는 생활 속 청렴방송으로, 이는 의원과 직원 모두가 청렴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흥군의회 류제동 의장은 “군민들과 약속한 사항인 만큼 공정하고 청렴한 의정활동을 위해서 전 의원 모두가 하나되어 더욱 노력해 나가고 앞으로 회의 개회 전 청렴실천 다짐 결의문 낭독을 정례화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지역발전과 군민복지 향상에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