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인력 6000명 투입…연휴 이틀 전부턴 집화 제한
정부가 이달 25일까지를 추석 연휴 택배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임시 인력 6000명을 투입한다. 연휴 이틀 전부터는 택배 종사자들의 휴식 보장을 위해 배송 물품 집화를 제한한다.
국토교통부는 택배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배송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5일까지 '추석 연휴 택배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또 늘어난 택배 물량 처리를 위해 이번 특별관리 기간 중 화물차 기사와 상하차·분류 인력 등 약 6000명을 추가 투입한다.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는 추석 성수기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사전 주문을 독려한다.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해 연휴 기간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 영업점별로는 건강 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 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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