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지난 27일 오후 2시54분 생태탐방로 관광용 부교 이동중 로프가 풀림면서 바지선을 잡으려다가 A씨(46세)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이 현장을 목격한 작업감독관 B씨(49세)가 구조하려다 함께 실종돼 강원도 소방청, 홍천군, 홍천소방서특수대응단, 홍천경찰서, 춘천소방서수난구조대, 횡성소방서 수난구조대, 홍천·춘천농어촌공사, 홍천민간재난구조대 특대단 등 90여명이 투입 이틀째 수중수색 중이다.
실종자 2명은 형제사이로 동생이 로프가 풀린 부교를 잡으려다 물에 빠져 작업감독관 형이 동생을 구하려다가 함께 물에 빠져 실종됐다.
이날 현장 작업에는 3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물에 빠지지 않은 작업자 1명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인력 90여명과 수중장비, 수중드론, 수중원형원형탐색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대룡저수지 일대 수색을 진행했으나 26일 우천으로 저수지 수중이 혼탁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A씨 형제는 부교 작업시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함께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홍천군 및 홍천소방서는 구조대의 안전에 대비하여 실시간 휴식 및 교대 수색으로 안전패트롤에 전념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군의장, 김성윤 경찰서장, 김숙자 소방서장 등이 현장에서 실종자 구조수색 현장에서 사고대책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한편, 대룡저수지는 홍천군의 역점사업이다. 1단계 20억원을 투입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의 생태관찰 및 체험시설, 구절산 생태탐방로를 연게해 가변형 데크로드.원형 데크보행교를 설치하는 수변생태탐방로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