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와 관내 신천연합병원이 걸으면서 기부하는 ‘만보시루 기부 챌린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만보시루 기부 챌린지는 1일 1만 걸음 이상을 걸으면 지역화폐 100원을 즉시 적립할 수 있는 시흥시의 만보시루 앱(App)에서 적립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지난 5월 프로젝트 공개 이후 현재까지 2만여 명이 기부 챌린지에 참여하여 3개 기업․기관으로부터 2300만 원의 약정 기부를 성공시켰다.
이번 협약식은 그동안 만보시루 기부 챌린지의 기부․모집․배분을 주관해 온 시흥시1%복지재단에 이어 기부․모집․배분이 가능한 기관(병원)이 함께 참여해 지역 기부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협약식에서 박승삼 부시장은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일상에서 기부도 할 수 있는 만보시루 기부 챌린지 활성화를 통해 지역을 생각하는 인식이 더욱 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병원장은 “지역 거점 병원이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하나의 답을 던져준 것이 기부 챌린지 참여”라며 “더 많은 기관과 기업이 함께 하길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향후에도 다양한 기부․모집․배분 기관의 만보시루 기부 챌린지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만보시루와 지역 기부 활성화, 기부 약정 기업․기관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경영 실천 등 다각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증대할 방침이다.
또 사용자들의 참여 확산을 위해 하반기 중 만보시루 기부 챌린지 참여자가 모바일 시루 결제 시 추가 5%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