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진주문화관광재단,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투어 프로그램 성료
진주시-진주문화관광재단,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투어 프로그램 성료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4.08.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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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봉에 가치가자 ! 夜한 맛캉스 등 약 120명 참여
체류 관광객의 증가로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 지역재생 수범사례
夜한 맛캉스 / 진주시
夜한 맛캉스 / 진주시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2024 진주문화유산야행’을 연계한 야간관광 프로그램 2종 ‘옥봉에 가치가자’와 ‘夜한 맛캉스’를 8월 한 달 동안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8월 9일부터 25일까지 각 3회차씩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투어는 회차별 20명씩 약 12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모집기간 동안 옥봉투어에는 294명이, 야식워킹투어에는 536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모집을 조기 마감했으며, 사전 참가 신청서와 사연을 받아 선정된 참가자들은 서울, 인천, 경기도 성남, 충북 제천, 전남 나주,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진주를 찾았다.

옥봉투어 참가자들은 진주의 구도심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체험, 옥봉동 일원의 종교시설 ‘옥봉성당’ 등 문화재 탐방, LG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이 창업 운영했던 ‘포목상점터’ 방문, 진주 향교 프로그램 등 구도심 현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옥봉투어에 참여한 참가자는 “좁은 골목 사이에 서로 다른 종교가 조화를 이룬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을 선물해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夜한 맛캉스 옥봉투어
夜한 맛캉스 옥봉투어

친구, 커플, 가족 단위로 참가한 야식워킹투어 참가자들은 중앙시장 상권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투어, 삼각지 다방 체험, 진주 맛집 투어, 촉석루 다도 체험, 김시민호 탑승, 진맥브루어리 방문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주를 경험했다.

특히 야식워킹투어에는 브라질, 중국, 독일, 라오스 등 외국인 유학생 참가자도 함께해 세계 곳곳으로 진주의 매력을 알리기도 했다.

야식워킹투어 1회차에 참여한 베트남인 N씨는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진주라는 도시와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투어 참여자 12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에 대해 95%가 ‘매우 만족’으로 나타났으며, 관광 목적으로 진주시를 재방문하겠다는 참여자가 ‘96%’, 진주시 야간관광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참여자도 ‘96%’에 달했지만, 무더운 날씨를 아쉬움으로 남기기도 했다.

진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진주라는 도시가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 야간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야놀자’에서 진행된 숙박 할인쿠폰 프로모션은 7월 15일을 시작으로 약 1주일 만에 쿠폰 약 230장이 모두 소진되며, 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인근 숙박업소 관계자는 “8월 행사로 야간 관광객뿐만 아니라 젊은 계층의 방문객이 대폭 증가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었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여름밤 문화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9월 ‘나이트 자슐랭 투어’로 이어진다. 자세한 관광 정보는 인스타그램 진주관광, 야간관광 특화도시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진주 / 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