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8전투훈련단은 지난 23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UFS 연습의 일환으로 예비역함정(남원함)의 전시 부대창설식을 거행하고 함정의 재취역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 전환 현역과 단기 비상근예비군이 함께 훈련에 참가해 기존에 교육 수준으로 진행한 훈련과 달리 예비역함정인 남원함(PCC)의 전시 부대 창설식을 거행하고 남원함이 출항해 해상에서 실전적인 재취역 훈련을 진행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재취역한 남원함은 지난 1990년 취역한 초계함으로 33년간 영해 수호 임무를 완수하고 ’23년 12월부로 명예롭게 전역한 함정이다.
이번 훈련은 △전시 예비역함정 부대창설 및 재취역을 위한 전시 전환 능력 검증, △재취역함정 승조 병력 소집 및 부대창설 절차 숙달, △재취역함정 군수 적재 절차 숙달 및 임무 수행체계 정립, △현역과 예비역의 통합된 팀워크 구축 등을 중점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준장 박태규 8전투 훈련단장 주관으로 이루어진 예비역함정 남원함의 전시 부대창설식은 전단 지휘관 및 참모, 정비창 등 유관 부대 관계관, 전시 전환 현역, 예비군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부대 창설식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인사명령 낭독, 부대창설 신고, 취역기 게양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부대 창설식 이후 전시 전환 현역과 예비군들은 재취역한 남원함에 승함해 부두에서 군수품 및 물자 적재, 유류수급, 탄약 적재 훈련 등을 실시했다. 육상훈련 이후 진해기지를 출항한 남원함은 해상에서 출입항 절차를 숙달 하고 장비작동검사, 연안 항해 팀워크 훈련 등 실전적인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과정에서 전시 전환 현역과 예비군들은 갑판, 조타, 전탐, 무장, 사통 등 각 직무별 전시 임무를 숙달하며 전시 실전 대응능력을 향상했다. 준장박태규 제8전투훈련단장은 “UFS 연습의 일환으로 전시 전환 현역과 비상근예비군이 참가해 통합된 훈련모델을 정립하고 실전적으로 훈련을 완수했다는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8전단은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상비전력은 물론 예비전력의 전투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