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 기술기준 검토' 통해 시정 명령 조치·개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중앙선 안동-북영천 복선전철 구간 철도시설 기술기준을 검토한 결과 철도 종합 시험운행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연장 70.6km로 현재 종점인 안동에서부터 북영천까지 의성역과 군위역(신설), 북영천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신규 철도 노선을 건설하거나 개량해 운영하려는 경우 운행 전 실제 영업 사항을 가정하고 사전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철도 종합시험 운행 결과 검토'가 필요하다. 이 제도는 △철도시설이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철도시설 기술기준 검토' △철도시설 및 열차 운행 체계 안전성을 살피는 '시설물 검증시험' △정상 운행 준비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는 '영업 시운전'으로 구분된다.
교통안전공단은 중앙선 철도시설 기술 기준을 검토한 후 승강장 안전문(PSD) 설치와 터널 내 승객 대피 안전시설 설치 등 국민 안전을 위한 개선 시정 명령 총 40건을 통보했고 이 명령들이 개선된 점을 확인했다.
중앙선은 이달 말부터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거친 후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중앙선 안동-북영천 간 복선전철 사업을 계기로 수도권과 경북 지역 간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저한 철도 종합 시험운행 결과 검토로 국민이 안전한 철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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