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중간보고회...부문별 구체적 실행방안 논의
인천시 중구는 지난 19일 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이각균 부구청장, 관련 부서장, 외부 자문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진행 상황과 방향을 점검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부문별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원도심과 영종으로 나뉜 중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으며,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전환, 대응 기반 등 7개 분야 중점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1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구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국가 기본계획과 연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계획’ 수립을 목표로, 지난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자문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각균 부구청장은 “기후변화 대응이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탄소중립은 모두가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구의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효과적인 탄소중립 정책 실현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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