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회는 1일 손태화 의장과 김영록·진형익·김미나 의원 등이 지역에 접목할 만한 도시재생·해양시설 선진사례를 살펴보고자 일본으로 국외 출장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공무 국외 출장은 손태화 의장이 제134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제안한 것이다.
손 의장은 인구 감소 등 사회 변화 속에서 집적화·복합화한 도시공간 재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의회 출장단은 홍남표 창원시장 등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 도쿄 롯폰기 힐스타워, 도쿄 항만국, 도쿄도청 등을 방문했다. 롯폰기 힐스타워와 미나토미라이21은 성공적인 도시재생 유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장단은 현지에서 상업·쇼핑, 오락·문화, 주거 등이 복합적으로 기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구조를 분석하는 한편,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마산·진해 원도심 지역에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이며, 창원시는 주거·업무·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도시공간 재구조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도쿄 항만국 항만시설관리사무소를 방문, 시설을 둘러보며 관리·운영 현황을 들었다.
창원시는 전체 324㎞에 달하는 해안선이 있으며, 항만·물류 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출장단은 이런 지역 특성을 고려해 유기적으로 연계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해양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방안을 찾고자 했다.
아울러 단순한 청사가 아닌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는 도쿄도청과 도의회도 방문했다.
손태화 의장은 “앞으로 창원시와 창원시의회가 새로운 청사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출장을 통해 창원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설정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