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7월 발표한 보건복지부 공모 2건에 연달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첫 번째 선정된 공모는 올해 처음 신규 도입한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으로 전북도에서 유일하게 남원시만 선정돼 국비 2천5백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은 대표적 노인질환인 요실금에 대한 의료비 본인부담금과 의료기기 이용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의료비 지원은 60세 이상 요실금 진단자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조손가족 등)을 대상으로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요실금 치료 관련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며, 의료기기 지원은 보건소, 보건지(진료)소,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좋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식약처 허가 의료기기를 비치해 환자가 방문하여 편리하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번째 선정된 공모는 ‘치매 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으로 2022년 처음 해당 공모가 시작한 이후 3년 연속 선정된 건 전국 남원시가 유일하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3천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천8백만원을 확보했다.
남원시는 '치매 환자여도 괜찮아요, 치매 안심 시장'을 주제로 사업을 펼칠 예정으로 대형 마트 등 낯선 시설 이용이 어려운 치매 환자에게 친숙한 전통시장을 활용하여 원활한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시장 이용객들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치매환자 대응법 교육을 실시하고 시장 내 치매 인식개선 홍보스티커 부착하는 등 치매 안심 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는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보다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많은 지원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국가사업을 적극 발굴 및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