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6일, 제280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대전시교육청, 동·서부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의 2024년도 하반기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대전시교육청 소관 조례안 2건, 동의안 1건을 심의했다.
민경배 부위원장(국민의힘, 중구3)은 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관련 학부모와 학교 관리자들의 경찰 수사결과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하여 교육청에서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질의하고,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물었다.
이어서, 학교에서 직원 간 성비위 사안 발생 시 솜방망이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에 대한 교육청의 입장을 들었다.
김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학기부터 전면 시행하는 늘봄학교를 앞두고 늘봄지원실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을 교육부에 건의하는 등 안정적 시행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특수교육실무원의 정기 인사이동이 매년 3월에 실시됨에 따라 9월에 공석이 발생할 경우 다음연도 2월까지 6개월간 대체 기간제 실무원을 채용하게 되는 것과 관련하여 특수교육실무원의 도움이 누구보다 필요한 아이들이 짧은 기간 동안 새로운 선생님과 다시 적응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금선 위원장(국민의힘, 유성구4)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미비한 점을 개선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전시의회 9대 후반기 교육위원회 시작과 함께 대전시에 신설된 교육정책전략국 업무가 추가되어 우리 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건전하고 창조적인 의정 활동으로 대전교육과 시정 발전을 위한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내실있는 의정할동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교육위원회 소관 '대전광역시교육청 공공건축물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조례안'과 동의안 1건은 원안대로 의결하고, '대전광역시교육청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했으며, 오는 19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