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의회는 “행복한 시민 신뢰받는 의회”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작한 제9대 문경시의회가 어느덧 2년에 걸친 전반기 활동을 제276회 제1차 정례회를 끝으로 마무리 했다.
제9대 문경시의회는 2022년 7월 1일 개원 이후 정례회 5회, 임시회 16회를 운영하며 344건의 의안을 처리했으며, 의원발의 조례 62건, 5분 자유발언 42건, 시정에 관한 질문 47건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문경시의회는 제9대 전반기 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만큼 지난 2년 동안 문경시의회 개원 후 처음으로 시도된 변화들이 적지 않았다.
◇ 인사권 독립과 조직개편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른 의회의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등 지방의회의 권한이 강화됨에 따라 시의회에서도 2022년을 시작으로 의원 정수의 1/2인 5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하여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케함으로써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홍보팀을 신설하여 의정 홍보기능 강화를 위해 SNS운영,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시민들에게 시의회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 참여와 소통 강화
문경시의회는 지난해 1월 문경시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찾아가는 문경시의회 열린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같은 해 7월에는 개원 1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공감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273회 임시회 시정에 관한 보고를 생중계 하였으며, 이번 제276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를 받으며 시민들이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였다.
◇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상 구현
2022년 자치법규연구회, 체육정책연구회, 관광정책연구회 3개의 연구단체를 결성, 연구용역을 통해 관련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의 발판으로 삼은 것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영유아정책연구회, 자치법규연구회, 상권활성화연구회를 통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갔다.
제9대 전반기 의정활동은 제8대 전반기와 비교하여 의원발의 조례는 37건에서 62건으로, 5분 자유발언은 7건에서 42건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성과는 정책지원관들의 지원과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문경시의회 의원들의 노력에 따른 결과이다.
27일에 폐회한 제276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18일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 2023회계연도 결산, 추가경정예산, 조례안 및 일반 안건 등을 처리하며 9대 전반기 마지막 회기를 마무리했다.
제9대 문경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었던 황재용 의장은 “지난 2년은 시민을 위한 정책 제안과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주요 시정에 대한 협력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경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일하는 문경시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의회는 다음달 7월 1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새로운 의장단과 함께 후반기 의정활동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신아일보] 문경/ 김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