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32개 설치… 긴급상황 시 신속한 위치 파악으로 골든타임 확보
전남 여수시가 주요 등산로에 ‘스마트 국가지점번호판’ 32개를 신규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m 간격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를 표기한 위치표시 번호로 정확한 위치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산악, 하천 등 건물이 없는 비거주지역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소방서, 경찰서 등에 알리면 신속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2017년부터 봉화산, 고락산, 안심산 등 관내 14개 등산로에 총 160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관리 중이며, 이번에 앵무산, 백호산, 개도 봉화산에 총 32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 설치했다.
특히 최근에 설치한 번호판은 스마트 국가지점번호판으로, 핸드폰카메라로 해당 QR코드를 인식하면 해당 위치의 지점번호가 핸드폰에 자동 입력돼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구조요청 문자를 보낼 수 있다.
국가지점번호판 위치정보는 주소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비거주지역 중 국가지점번호판 설치가 필요한 곳에 신규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와 함께 응급상황 시 구조체계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정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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