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치행정위원회는 내실있는 감사를 위해 지난 11일 감사 대상지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기획조정실, 경제국, 행정국, 미래전략담당관 등 소관부서를 대상으로 시흥시 재정 운영 전반, 근로자종합복지관 운영 현황,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운영 현황 등 10건의 안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며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박춘호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시흥시와 서울대학교의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 교육기반 구축 및 창업 산학협력 등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는데 현재 운영 상황은 그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운영과 관련한 보조금 사업 전반에 대해 자체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지숙 부위원장은 시 공유재산 중 부동산 운용 및 임차 현황과 관련해 이용률이 적은 공유재산은 시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을 주문하고, 외청에 위치한 사무공간들에 대해서는 사업 진행 여부에 따른 효율적인 위치 선정을 위해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명범 위원은 체육시설 운영과 관련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휴일, 토요일, 일요일 등에 정상 운영 하도록 휴무일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시에서 관리하는 수영장들이 적자 운영되고 있는 만큼 수영장 사용료 현실화 점검을 주문했다.
이건섭 위원은 협력사업비 세출 집행 내역과 운영과정 전반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공공예술프로젝트와 관련해 특정단체에 소속되지 않아도 창의적이고 예술감각이 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기준 완화 및 사전 주민소통 절차를 필수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 위원은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IT교육과 관련해 수혜자, 교육장소, 시간, 프로그램 내용, 투입 예산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안 제출을 요구하고 전산장비 납품 계약업체 선정에 있어서는 별도의 사전 검토 및 심사위원회 절차 등을 추가하여 투명성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시흥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가 작성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오는 24일 제31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한 후 집행기관에 통보하며 이번 감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