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경시는 지난 18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문경관광진흥공단 공사 전환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공사 전환의 필요성을 분석하고 관련 법령을 검토하여 향후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향후 공사에서 문경새재 케이블카 및 주흘산 하늘길을 위탁 운영하는 방안의 경제적·재무적 타당성을 분석하는 등 과업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전반적인 논의 및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 공사 전환의 타당성은 물론 수익성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관광진흥공단은 기존의 시설 관리 대행 업무를 그대로 승계하는 동시에 수익형 자체 사업 운영을 추가한 ‘복합형 지방공사’로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시설 관리·운영 위주 한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광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며,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는 물론 관광수익의 지역 내 재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 증진 효과까지 기대된다.
또한 공사에서 향후 문경새재 케이블카 및 주흘산 하늘길을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수익성과 경제적·재무적 타당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에서 이익잉여금을 지속적으로 적립하면 대행사업 전체를 자체 사업으로 전환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시의 대행사업비 지출을 절감하여 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이달 말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후 9월경 공사 설립 조례안 등 의결, 연말까지 공사 전환에 따른 업무 인수인계 등 제반 사항 정비를 거쳐 2025년 1월부터 공사 체제로 출범, 본격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관광진흥공단이 공사로 새롭게 출범하여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지역의 관광사업을 선도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관광사업을 주체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 증진 등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사 전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