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 리빙랩 프로젝트 지원사업 추진, 일자리지원센터 활성화 등
동해시가 최근 인구 감소와 경제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형 일자리 추진 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시 인구는 2019년 5월 말 90,700명에서 2024년 5월 말 88,016명까지 지속 감소돼 인구 소멸 관심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지난해 고용률은 67.4%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실업률은 0.9%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으나,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해 지역 소재 기업 환경 악화, 물류량이 감소되는 등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경제시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동해형 일자리 계획을 수립,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고, 개인에 대한 직접적인 경제 지원 정책에서 개인 역량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전환, 주도적‧안정적 일자리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동해시 일자리지원센터 외 6곳과 일자리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 ▲일자리 지원센터 간 유기적 협력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발굴 ▲구인·구직 일자리 정보 협조 ▲각 기관의 사업실적 공유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강원도립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과 MOU를 체결, ‘리빙랩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에서 개발한 아이템을 지역 상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공유·기술이전을 지원한다.
또한 일자리지원센터 활성화를 위해 chat-gpt로 자기소개서, 면접준비하기 등을 교육하는 취업아카데미를 비롯해 진로와 취업상담, 이력서 쓰기, 자기소개서, 면접컨설팅 등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을 통해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일자리 정보를 시민과 공유하고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SNS 홍보, 일터소식지 배부처 확대, 홍보물품 배부 활동도 펼친다.
시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청년가치성장타운 운영을 활성화하여 전문가 컨설팅, 청년창업 직접지원 및 정보제공 등 청년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간 소통 회의, 이벤트 등 협업프로그램을 추진, 지역 청년과 주민들을 위한 창업 및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청년 도전지원사업으로 구직단념청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단기, 중기, 장기), 프로그램 이수 청년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사후관리를 통한 취직 지원 시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김형기 경제과장은 “시 여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마련,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 인구 소멸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