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이하 강릉정보공고) 조리제빵과 학생들이 강릉 단오제에서 직접 만든 수제 쿠키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 90만원을 19일 강릉보육원에 기부했다.
조리제빵과 3학년 최혜인 학생은 “생각보다 많은 분이 쿠키를 사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했다”라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통해 직접 돈도 벌고, 수익금을 기부하게 되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강릉보육원 송희선 원장은 “이번 기부금은 보육원 아이들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활성화에 사용될 것”이라며 “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의 뜻깊은 기부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릉정보공고의 기부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린자동차과는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 금메달 및 은메달 입상 상금 50만원을 지난 5월11일 장애인복지시설인 애지람에 기부했으며, 미용디자인과는 주기적으로 청소년 및 지역 축제에서 미용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조리제빵과는 매년 강릉지속발전협의회에서 진행하는 명주프리마켓에 참여하여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직접 만든 빵을 어려운 지역 주민들과 유관기관(강릉소방서, 강릉경찰서,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하는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최병대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수제 쿠키 판매 기부 활동뿐만 아니라, 학교 내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기부 문화가 학생들의 인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