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은 오는 20일과 2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참전용사의 딸’인 배우 이영애가 후원한다.
‘KBS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는 2002년 제2연평해전 등 서해를 수호하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파주 접경지역을 찾아가 군인들과 마을 주민들을 위한 특별 음악회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의 평화를 수호하는 최전방 군인들을 위로하고,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마련되었다.
KBS교향악단은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단원 20여명과 함께 귀에 익숙한 짧은 클래식 연주곡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에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뿐 아니라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등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숙한 음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2023년 한전 콩쿠르 동상에 입상한 소프라노 김도연과 제11회 영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첼로 부분 1위를 수상한 첼리스트 김정아가 협연 무대를 꾸미며,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군악대원인 클라리넷 연주자 김현우 하사가 KBS교향악단과 함께할 수 있는 무대를 꾸며 뜻깊은 공연이 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DMZ 평화예술제 개막 콘서트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와 함께 예술을 통한 평화 가치 확산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평화를 사랑하는 예술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기도 한 이영애는 “지휘자 진솔 선생님의 코치 덕분에 마에스트라 연기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과 후원을 통해 교향악단과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의 아버지와 시아버지께서 6.25 전쟁을 몸소 겪으신 군인이며 참전용사이다. 그분들 같은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그 품 안에서 저희 가족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KBS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교향악단의 사회공헌 사업으로서 병원, 군부대 소방서, 교정시설, 고아원, 복지시설 등 문화 소외 계층을 직접 찾아가 꾸준히 연주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영애는 KBS교향악단의 후원회원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