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강천산군립공원을 매주 토요일 밤과 휴가철에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천산군립공원은 기암절벽과 계곡, 울창한 숲 등으로 우거져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린다.
이에 오는 15일부터 11월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된다.
무더위로 낮 시간을 피해 저녁 시간대 강천산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야간에도 공원을 운영한다. 야간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9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강천산 관람객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휴무일 없이 매일 야간 개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천원, 청소년 4천원이다.
또한 입장권 구매시 순창사랑상품권 2천원을 주는 행사도 실시한다.
야간개장 구간은 매표소부터 천우폭포까지 1.3km이다. 반딧불 조명과 함께 다양한 빛과 스토리를 담은 영상 콘텐츠‘단월야행’도 감상할 수 있다.
‘단월야행’은 조선 중기 고전 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구름계곡, 신비의 강, 빛의 정원, 달의 궁궐 등 다양한 컨셉을 미디어쇼와 화려한 조명으로 연출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다.
순창군 관계자는 야간의 강천산군립공원은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전달하고 은은한 경관조명 아래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과 물소리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여름, 강천산군립공원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야간 개장을 통해 관광객들이 순창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방문해 주신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