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신동초등학교는 5일 전교생이 호국평화의 고장 칠곡의 역사적 장소인 낙화담(지천저수지), 다부동전적기념관, 가산산성(진남문)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지천저수지를 걸으며 임진왜란 때 왜병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낙화담에서 꽃잎처럼 몸을 던진 여인들의 희생을 생각해 봤다. 험한 자연지세를 이용한 조선 후기 축성기법의 대표적인 산성인 가산산성도 함께 탐방했다. 낙화담 출렁다리와 가산산성 진남문에서 인증샷 미션도 수행하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로 꼽히는 다부동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건립된 다부동전적기념관 탐방에서는 구국용사충혼비 앞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함께 했다. 

6학년 학생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마음을 기억하여 미래의 호국 평화 리더가 되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다.

2학년 선생님은 “전쟁 경험이 없는 세대인 학생들에게 전적기념관이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 있는데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이해하기 쉽게 전시관이 구성되어 있어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칠곡/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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