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보수혁신 대장정 '진보가 보는 보수' 세미나 개최
윤상현 의원, 보수혁신 대장정 '진보가 보는 보수' 세미나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4.05.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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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변화와 혁신의 최적의 타이밍...보수 제자리 찾기 TF 만들어야"

윤상현 의원은 "지금이 변화와 혁신의 최적의 타이밍이다. 7, 8월 전당대회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에서 108석을 차지한 것을 승리로 보는 시각이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며, "총선백서는 전당대회 이전에 발간되어야 국민들에게 납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의원은 "우리 당은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보수의 본래 가치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해나가는 것"이라며 보수 제자리 찾기 TF(태스크포스)팀 구성도 제안했다.

안철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의 과제는 성찰, 개혁, 재건이며, 점진적 개혁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대비한 여러 개혁과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김윤철 교수는 "선거 승리 기법이 아닌 보수 정당의 미래 비전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며, "보수가 시대 변화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의 중요한 가치는 질서, 안정, 애국, 사회적 조화와 합의"라며, "보수 정당은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받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희복 전 경향신문 선임기자는 보수가 역행하는 5가지 태도를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가) 국정 운영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가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성진 교수는 "국민의힘은 정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당이 바뀌지 않으면 대통령도 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향식 공천 개혁과 정당 내 다양한 정책 그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상준 교수는 "보수는 '배제의 정치'로 치명적"이라며, "유권자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혁과 혁신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며, 정당은 당원뿐만 아니라 유권자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 주최 보수 대장정 후속 세미나는 오는 29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보수의 심장, 영남의 결단과 선택'을 주제로, 다음달 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어서 열릴 예정이다.

윤상현 국회의원이 주최한 '진보가 보는 보수'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윤상현 의원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