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우리술연구회가 지난 3일 부안읍 해뜰마루 지방정원에서 개최된 마실축제에 각종 전통주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곳을 찾는 애주가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이날 전통주 부스에는 팔선주를 비롯해 우술주, 찹쌀곡주, 청주 등 다양한 술이 선을 보였다.
우슬은 쇠무릎풀 이라고 하는데 줄기의 마디가 마치 소의 무릎처럼 보인다 하여 이렇게 이름이 지어졌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관절에 좋다고 하여 우술차, 우슬주 등으로 만들어 응용하고 있다.
우슬 뿌리를 깨끗하게 씻어 정성껏 달인 물로 빚은 부안 우슬주, 멋진 향과 맛을 함께 즐길수 있다.
부안우리술연구회는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벤처대학에서 팔선주 복원을 위해 실시한 우리술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모임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기영석 회원은 "여러 시음회를 통해 자랑스런 부안술(팔선주 등)을 알리는 동시에 우리술연구회가 추진하는 전통주를 계승, 복원, 발굴하고 있다. 우리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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