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치매 걱정없이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걱정 제로도시’ 조성을 위해 4개 역점분야별로 특화된 중점사업들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니어 전문인력의 상설치매검진, 치매원라인콜센터, 인지회상 프로그램 1:1 기억보듬사업 등 분야별로 모두 18개 치매관련 신규사업들을 추진한다.
5월21일에는 ‘힐링 연수 페스티벌’과 함께 ‘치매걱정 제로도시 원년 선포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비전과 전략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 자리도 마련한다.
치매를 거부감 없이 따뜻하고 친근한 이름으로 바꿔 부르기 위해 전국 첫 새 이름 주민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예방 전문가 양성관리와 함께 치매안심공원과 거리 등도 추가로 별도 조성한다.
초로기 치매와 조발성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치매 예측 사전유전자 검사 도입에 이은 집중관리, 우리동네 치매안심순찰제, 치매예방 ICT 체험존 등도 새롭게 운영한다.
인천서 가장 많은 7개 치매안심마을을 운영 중인 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 친화적 환경을 의미하는 ‘치매안심마을’을 올해 신도심에 처음으로 지정 운영한다.
이번에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는 송도1동은 아파트 위주의 거주 형태를 반영한 ‘치매안심아파트’ 사업을 추진해 단지 내 치매안전환경 구축, 치매예방교육과 관련 프로그램 등을 적용한다.
이외에도 치매안심공원과 치매안심도서관 설치, 방문형 사례관리 프로그램인 기억똑똑두드림 등 이전과는 차별화된 치매 사업으로 치매 극복을 선도하는 거점도시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관련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주민, 기관, 단체 등을 중심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정기회의를 열고 차기년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오는 2026년 치매걱정 제로도시 최종 완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각종 치매 사업을 혁신적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부서·기관 간 유기적 협업으로 효율성 있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연수구를 치매 극복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