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문화재단은 ‘홍천 산에서 나는 물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26~28일 3일간 홍천읍 갈마곡리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강원n홍천 산나물축제'를 개최한다.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400리길 홍천강 청정숲 백두대간에서 잠을 깬 청정 산나물 축제는 10개 읍·면 지역의 산채농가 및 강원도 내 18개 시·군 임산산채농가에서 함께 참여하며 '강원n홍천 천혜산나물 엑스포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신영재 군수는 “건강한 산에서 천혜숲향기 가득한 홍천 산나물과의 신선한 만남을 통해 100년의 건강웰빙으로 향하는 홍천군민의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 내의 우수한 강원 농산물을 소개하고, 방문객들과 소통하는 등 지역의 농업과 문화테마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 기간 중 4가지 테마의 봄나물 나들이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특히 내면 개방산(1577.4m)은 명이, 눈개승마, 곰취와 산마늘, 화촌면 음봉산(868m)은 미나리싹, 취나물, 참나물 두촌면 가리산은 곤드레, 개미취, 떡취, 내촌 백암산(1099m)은 돌미나리, 누리대 우산나물, 영귀미면 공작산(887.4m)은 산고들빼기, 얼러지, 개두럽(엄나무순)잔대, 서면 팔봉산은 돗나물, 더덕취, 미나리싹, 서석 아미산(969m)은 눈개승마, 더덕, 북방면 금학산(730.3m)은 더덕, 나물취, 미나리싹, 두릅, 남면금물산(776m)은 더덕, 다래순, 병풍취, 당귀, 부지갱이, 고사리, 홍천읍 오음산(930m)은 천남성, 고들빼기, 쑥새, 고비, 지장나물, 머위 등 다양한 천혜의 강원도 산나물을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다.
홍천문화재단은 산나물 판매장 외에 농·특산물장으로 버섯, 장아찌, 더덕, 곰취찐빵, 젤라또 등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로 전국의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이전축제와 차별성 있게 연출, 5.3m의 축제상징 및 포토존 조형물 설치와 길이100m의 전통연날리기 등을 선보인다.
250인 홍천産 산채비빔밥은 이잣기름과 홍천잣으로 방문객의 봄맛을 돋구는 천하일미가 맞이하며 체험 행사로 볏짚 미끄럼틀을 신설해 도심 속 놀이터 미끄럼틀과는 색다른 즐거움을 어린이 나들이 가족에게 선사한다.
한편 산나물 반값 경매는 기존 판매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을 상한가로 정해 경매에 참여하면 최대 절반 가격 이하로 산나물을 구매할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산나물 모종을 작은 화분에 나눠주며 심어보고 가져가 길러보는 경험을 체험한다.
용문, 홍천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철도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기차가 방문객들을 태우며 100년의 꿈을 담은 홍천의 전통 체험과 염원부스로 이끈다.
무대 행사로는 축제기간 내내 오전, 오후로 나눠 일일 2회씩 산나물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산나물 이벤트는 돌림판 맞추기, 산나물 이름 맞추기 등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산나물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단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이벤트 대신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공연,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개장식이 진행된다.
전시 행사로 강원도와 홍천지역의 주요 명소를 안내하는 부스, 산나물과 야생화 전시관 등이 운영되며,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의 전시로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이 관광객과 함께 어울린다.
곰취 찐빵, 명이 핫도그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홍천문화재단에서 엄선한 착한 가격으로 운영되며, 홍천의 한돈과 산나물을 활용해 싱싱한 계절 음식을 선보이고 셀프식당운영으로 봄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전명준 이사장은 “백두대간 청정홍천 산나물축제와 강원산나물 어울림 한마당이 통합 개최되는 '강원n홍천 산나물축제'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되며,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천혜의 산나물 향과 맛에 빠져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